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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명서의 핵심만 압축해 전달하는 북 리뷰

왜 이 책인가?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명된 존 코터(John Kotter)는 변화 관리(change management) 분야의 세계적 대가다. 1996년 출간되어 수많은 기업과 컨설턴트가 애독한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Leading Change)》는 변화 관리 분야의 바이블이다. 이 책이 등장했던 1990년대 중반은 경영 혁신 기법의 전성기였다. 1990년대 초반 기업은 글로벌화, IT 기술 발전 등으로 대규모 혁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으로 내몰렸다. 그러면서 BPR(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식스 시그마, BSC(균형 성과 관리 시스템), Business Restructuring(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 등 다양한 혁신 기법이 유행했다. 당시에는 이런 혁신 기법을 ‘경영에 접목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기업 경영의 제1과제였다. 이에 기업에서는 별도의 혁신 조직을 만들어 운용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과거에 유행했던 다양한 경영 혁신 기법은 소리 소문도 없이 자취를 감추었다. 대신 혁신은 특별한 프로젝트가 아닌 일상적 경영 활동의 하나가 되었다. 누구나 항상 혁신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별도의 혁신 조직을 만들어 특별한 시기에 프로젝트성으로 혁신하는 게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 상시로 혁신 활동을 하는 것이 새로운 노멀로 떠올랐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를 고려한다면 여러분은 이 책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더 잘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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