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은 업무 배정, 성과 평가, 보상, 해고까지 자동화한다. 모든 면에서 생산성 향상의 도구처럼 보이지만, 알고리즘의 대상인 직원은 이를 맥락 없는 감시와 통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알고리즘은 중립적이지 않으며, 설계자의 가치관과 편향을 조직 전체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 경영에 AI가 도입될수록 조직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구성원 간의 신뢰와 온기다. 알고리즘과 인간성 사이의 리더십을 고민할 때다.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 주간경향·주간조선 IT 칼럼니스트다.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소장, 유웨이중앙교육 CTO 등을 역임했다. IT와 기술문화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대중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AI 시대의 질문력』 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가보훈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