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단순히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와 삶의 방식을 가진 ‘혼자 사는 사람들’의 집합이다. 지속형 1인 가구, 조립식 가족, 동물 가족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성과 공동체성을 동시에 수용하는 주거 설계다. 이제 새로운 유형의 가족을 위한 공간 설계에 주목해야 한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이자 tru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로, 서울대 건축학 박사, 예일대 건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맹그로브 코리빙, 시몬느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있으며, 『맹그로브 숭인』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건축가의 공간일기』,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