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는 인간이 한계상황을 직면할 때 비로소 실존의 길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진정한 자유는 외적 상황을 초월한 내면의 충만함에서 비롯되며, 절대 진리에 충실할 때 실현된다. 이를 경영에 적용하면 불확실성과 실패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존재의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진정한 리더십은 자기를 넘어선 사랑과 책임의 실천에서 비롯된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의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