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세계의 허망함, 반대로 합리적인 세상을 추구하는 우리의 열망 사이의 모순을 카뮈는 ‘부조리’라고 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반항’을 제시했다. 그가 말하는 반항은 희망이나 자살 같은 도피가 아닌, 부조리에 저항하는 고결함과 삶을 즐기는 여유로움을 갖춘 우아한 인간을 추구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의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