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때 수도 앙코르의 인구가 75만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던 크메르 제국은 15세기에 이르러 한 순간에 멸망했다. 지배층의 오만과 욕심으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전망 속에 문제를 해결해가는 리더십만이 국가는 물론 조직의 지속을 가능하게 한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자 국토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생물지리학·고기후학·고생태학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석사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반도의 고기후 변화와 환경 변동을 독창적으로 연구하며, 기후 변화와 인류 문명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기원》, 《기후의 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