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깨달음은 단순히 삶의 무상을 아는 것이 아닌, 집착에서 벗어나 지혜와 자비심으로 충만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명상과 수행을 통해 욕망과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고. 무아를 깨달아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궁극적으로는 사랑과 경이로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의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