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000년경 이슬람 세계와 비잔티움 제국은 서유럽보다 훨씬 발전해 있었다. 후발 주자였던 서유럽 기독교 세계는 지중해를 통해 이슬람과 비잔티움 세계로부터 선진 문화를 받아들여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중세 지중해를 통한 교류와 접촉은 유럽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소속 교수로, 중세 지중해 문명교류의 역사, 중세 이탈리아 상인과 지중해의 역사, 중세 기독교 순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중세 지중해 교역은 유럽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이탈리아 상인의 위대한 도전: 근대 자본주의와 혁신의 기원》이 있다.